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길거리 음식을 섭취한 독일인 관광객 가족 3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9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출발한 가족은 이스탄불에서 여행을 즐기던 중, 11일 메스꺼움과 구토 등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했다. 이들 중 어머니와 6세 아들, 3세 딸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아버지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어,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
이 가족은 이스탄불의 오르타쾨이 지역에서 튀르키예 전통 음식인 코코레치, 미디예돌마, 쿰피르, 로쿰, 수프, 닭고기 요리 등을 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가족은 튀르키예 이민자 후손으로, 파티흐 지역의 한 호텔에 머물고 있었다. 같은 호텔에 투숙 중인 이탈리아 및 모로코 관광객 2명도 비슷한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해졌다.
이 사건의 여파로, 튀르키예 당국은 추가적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노점상과 호텔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였고, 독일인 가족에게 음식을 제공한 상인 4명과 호텔 관계자 3명을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현재 식중독을 의심하고 있지만, 이스탄불 당국은 전체적인 식중독 사례는 증가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해당 호텔의 안전성과 위생 상태도 주목받고 있다. 호텔 측은 레스토랑이 없고 단순히 물만 제공한다고 밝힌 반면, 경찰은 호텔 1층의 일부 객실이 화학약품으로 소독된 사실을 발견하여 약물 중독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사건은 2018년 이집트 후르가다에서 발생한 관광객 사망 사건과 유사한 면모를 보인다.
현재 경찰은 음식 관련 샘플을 법의학위원회에 제출하고, 호텔 내 CCTV 영상을 확보하여 사건의 경위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이 사건은 관광 안전과 관련하여 국내외에서 큰 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앞으로의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 소재가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튀르키예에서 길거리 음식 섭취한 독일 가족 3명 사망, 아버지는 중환자실 치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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