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를 포함한 전역에서 20대와 30대 청년층인 Z세대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진행되었다. 이 시위는 수천명의 시민이 참여해 정부의 비리를 비판하고 요청하는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조직됐다. Z세대의 주도하에 야당 성향의 중장년층이 합세하면서 더욱 큰 규모로 확대됐다.
특히, 시위에 참여한 이들은 마약 밀매 카르텔의 폭력과 정부의 미흡한 대응, 정치권의 부정부패 문제를 지적하며 강력한 저항 의사를 드러냈다. 이번 시위의 동기는 지난 1일, 마약 밀매 카르텔과의 강경 대응을 주장해온 미초아칸주 우루아판의 카를로스 만소 시장이 피격되어 사망한 사건으로, 이는 많은 시민들에게 큰 충격과 분노를 안겼다.
시위 현장에서는 복면을 쓴 일부 시위대가 대통령궁 주변에 설치된 안전 울타리를 무너뜨리며 경찰과의 충돌이 발생했다. 경찰은 최루탄을 사용하여 시위대에 강제 해산을 시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 100명을 포함해 총 12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장에서 불법 시위 등 혐의로 20명의 시위대가 체포되었다.
시위를 주도한 'Z세대 멕시코'라는 단체는 SNS를 통해 "우리는 특정 정당의 편을 들지 않는다. 폭력, 부패, 권력 남용에 지친 멕시코의 젊은이들을 대변한다"며 그들의 청년층의 목소리를 대변했다고 밝혔다. 이는 멕시코의 정치적인 불만과 사회적 갈등이 젊은 세대의 저항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시위에 대해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보수 야당이 Z세대의 시위를 조직적으로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치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비센테 폭스 전 대통령과 재벌 리카르도 살리나스 플리에고 등 몇몇 정치경제계 인사들은 이 시위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발표하여 논란을 일으켰다.
이번 반정부 시위는 카르텔의 폭력을 비롯하여 정치권의 부패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어떻게 사회적으로 표출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Z세대의 목소리가 향후 멕시코 정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멕시코, Z세대가 주도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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