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의 불법 마사지 업소에서 강제로 일해야 했던 12세 태국 소녀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 소녀는 여행 중 어머니와 함께 일본에 입국했으나, 어머니가 출국한 뒤 홀로 불법 업소에 남겨져 강제노동을 당하게 되었다. 소녀는 결국 일본 당국에 도움을 요청하며 이 사건이 드러났다.

소녀의 어머니는 현재 대만에서 성매매 혐의로 구금되어 있으며, 태국 경찰은 그녀를 일본으로 송환할 계획이다. 어머니는 불법 마사지업소의 운영자에게 딸을 넘긴 혐의로 일본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일본 경찰은 이 사건을 잠재적 인신매매 사건으로 보고, 해당 업소의 경영자도 조사 중이다. 경영자는 만 15세 미만 아동을 노동자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녀는 6월 말 15일 간의 단기 체류 자격으로 일본에 입국했으며, 일본어를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어머니가 일본을 떠난 후, 그녀는 불법 마사지업소에서 숙식하며 강제로 일을 하게 되었다. 식비 명목으로 소액의 보수를 받았으며, 결국 9월 중순에 도쿄출입국재류관리국에 가서 "일을 강요받고 있다"고 신고하면서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소녀의 할머니는 일본 공영방송 NHK와의 인터뷰에서 손녀가 무사히 귀국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어머니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방콕과 해외로 일하러 갔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딸은 어렸을 때부터 일을 하러 다녔으며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겠다는 친구들의 권유를 받기도 했다"며 손녀가 일본에서 성매매를 강요받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태국 내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현지 언론에서는 브로커들의 조직적 개입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다. 일본 경찰은 이 사건이 인신매매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철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소녀는 조속한 시일 내에 태국으로 송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태국 경찰은 어머니의 일본 송환을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