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19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틀 후 발표될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저가 매수세를 유입시키며, 기술주와 AI 관련 종목들이 활발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대한 고평가 논란으로 시장이 부진했지만, 이번 실적 발표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심리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전 10시 25분 시점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76포인트(0.27%) 상승한 46,214.5를 기록했고, S&P500 지수는 63.65포인트(0.96%) 오른 6,680.97, 나스닥지수는 352.553포인트(1.57%) 상승하며 22,785.399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는 이날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3.38% 올랐으며, 금융정보업체인 LSEG는 엔비디아가 매출 549억2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 급증한 수치이며, AI 칩과 인프라 수요가 이끄는 매출 증가세가 돋보인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성공적인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동시에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높은 자본 지출과 수익화 속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오라클과 팔란티어는 각각 3.02%와 0.79%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반면 타깃은 3분기 매출 감소와 연간 수익 전망 하향 조정으로 0.62% 하락했다.

울프 리서치의 크리스 세닉 최고 투자 전략가는 AI 버블의 붕괴 우려가 현재로서는 과장된 것이라고 진단하며, 미국 경제가 둔화하더라도 관련 기업들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가 약세 속에서도 AI 관련 주식에 대한 매수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엔비디아의 긍정적인 뉴스나 시장의 기술적 변화가 있을 때 더 공격적으로 매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에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발표될 예정이다. 최근 두 차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연준은 12월 금리 경로에 대한 의사결정이 엇갈리고 있어, 이번 의사록을 통해 위원들의 경제 및 금리 전망이 보다 명확하게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국채 금리는 현재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10년물 금리는 4.12%, 2년물 금리는 3.57%로 전일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하루 뒤인 20일에는 9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으로, 이로 인해 경제 지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연방정부의 셧다운으로 인해 억제되었던 고용 보고서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특히 통계 수집의 차질로 인해 10월 고용 보고서에서는 실업률 지표가 누락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