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인 지노 티띠꾼(태국)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2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한 해를 마감했다. 2025 시즌의 마지막 계획이었던 이 대회는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렸으며, 티띠꾼은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여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 2위 아난나루깐(태국)에 4타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LPGA 투어 통산 7승을 기록하게 되었으며, 총 상금은 400만 달러(약 59억원)에 달했다.
티띠꾼은 이로써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한 두 번째 선수로 기록되었다. 이전에는 고진영이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두 차례 연속 우승의 주인공이었던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시즌 3승을 기록하며 올해의 선수와 상금 랭킹에서도 1위를 차지, 평균타수에서도 68.681타를 기록하여 역대 최저 타수 기록을 세웠다. 이는 안니카 소렌스탐의 68.697타를 넘어선 성과로, 그의 뛰어난 기량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티띠꾼은 "마지막 대회를 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이 골프 코스는 정말 좋았다"며 "손목 통증이 있지만 심각하진 않다. 제가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고 골프를 배우길 원한다는 꿈나무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를 시작할 당시 그는 6타 차로 선두에 나섰으며, 1번 홀에서의 버디와 2번 홀에서의 보기로 작은 위기를 겪었지만 6번 홀에서 다시 흐름을 끌어올렸다. 이후 10, 13, 18번 홀에서 각각 버디를 추가하며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2위에는 아난나루깐(22언더파 266타), 3위에는 세계랭킹 2위인 넬리 코르다(20언더파 268타)가 이름을 올렸다. 코르다는 지난해 7승을 차지하며 2023년의 상승세와 달리 올해는 무관에 그쳤다. 그 외에도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각각 4위와 5위에 자리잡았고, 한국의 김세영은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6위(16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2025 LPGA 투어 시즌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약 2개월간의 방학에 들어간다. 다음 시즌은 2026년 1월 29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 챔피언스 토너먼트로 막을 올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