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가 8일(현지시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약세로 마감했다. 매년 11월에 열리는 이번 회의는 특히 10일에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연 3.75~4.0%인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Fed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89.4% 반영하고 있으며, 동결 가능성은 10.6%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고물가 지속과 고용 둔화가 맞물리며 Fed 내부의 의견 차이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내년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
이날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67포인트(0.45%) 하락한 4만7739.32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23.89포인트(0.35%) 내린 6846.5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2.224포인트(0.14%) 떨어진 2만3545.904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결정될 경우, 부자연스러운 말란 발언이 나올 가능성도 예고된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이후의 점도표에서 인하 속도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다수의 반대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고용 시장의 둔화 조짐은 Fed의 정책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민간 노동시장 조사업체 ADP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전월 대비 3만2000건 감소했으며, 이는 시장의 전망치인 5000건 증가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이다. 이는 고용 시장의 지속적인 약세를 시사하고 있으며, Fed의 금리 결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채권 시장에서도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bp 상승한 4.16%,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1bp 오른 3.57%를 기록했다. BMO 캐피털 마켓의 이언 린겐 매니징 디렉터는 "고용 시장의 약세 징후가 연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0.25%포인트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고해졌지만, 이는 최근에 가장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킬 금리 결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 결정 이후의 미래 정책과 Fed의 리더십에 대한 고려도 큰 이슈가 될 것이다. 투자자들은 Fed 위원들의 의견과 향후 방향성에 적절히 주목하고 있다.
종목별 동향을 살펴보면, 미 상무부가 엔비디아의 고급 AI 칩 'H200'의 중국 수출을 승인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엔비디아 주가는 1.73% 상승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브로드컴 간의 맞춤형 칩 설계 논의 보도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콘플루언트는 IBM에 의해 110억 달러에 인수될 계획이 공개되며 29.08% 급등했다.
현재 뉴욕 증시는 FOMC 회의 결과를 대기하며 고용지표와 물가 상승세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 같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증시, FOMC 회의 경계감으로 하락…내년 금리 전망 불확실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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