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건당국이 아시아 여행 이력이 있는 환자에서 새로운 엠폭스(MPOX, 이전 명칭 원숭이두창) 변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러스의 재조합 변이 형태로, 고위험 1형(클레이드1)과 상대적으로 낮은 위험의 2형(클레이드2) 계통의 유전적 요소가 결합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엠폭스 감염으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는 201명에 이르며, 올해 9월에는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해제됐다.
영국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변이는 아시아 여행 기록이 있는 한 영국 환자에서 확인되었으며, 유전체 분석을 통해 두 가지 엠폭스 계통이 혼합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바이러스의 진화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며 변이의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카 박사는 엠폭스 감염 대부분이 경미하지만,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를 강조했다.
엠폭스는 사람과 동물에게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감염된 사람과의 밀접한 접촉, 오염된 물품을 통해 전파된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최대 3주간의 잠복기를 지나며 고열, 두통, 근육통, 극심한 피로감 등을 수반하고, 초기 증상 발생 후 며칠 내에 피부 발진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또한, UKHSA는 현재 두 엠폭스 계통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으며, 이번 재조합 변이는 바이러스 지속 진화 가능성을 나타내는 중대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WHO는 2022년 엠폭스 팬데믹을 계기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지만, 현재 엠폭스 감염자 수가 감소하면서 비상사태를 해제하였고, 2024년에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의 대규모 유행 가능성을 경고했다. 현재까지 WHO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94개국에서 약 48,000건의 감염 사례와 201명의 사망이 확인됐다.
영국은 성전환자, 다수의 성 파트너를 가진 사람들, 단체 성행위 참여자 등을 대상으로 엠폭스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변이가 추가로 확인될 경우 전파 경로와 임상 양상, 그리고 중증도에 대해 파악하는 작업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아시아에서 확인된 엠폭스 신종 변이, 전 세계 사망자 20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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