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상승세를 보이지만, S&P500과 나스닥지수는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발표된 11월 고용보고서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6만4000건 증가하여 시장 예상치인 4만5000건을 넘어섰지만, 실업률은 4.6%로 상승해 연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이중적인 지표는 시장의 방향성을 불확실하게 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0.54포인트, 즉 0.48% 오른 4만8344.8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S&P500지수는 0.01% 상승한 6801.14에, 나스닥지수는 0.13% 하락한 2만3081.879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실업률 상승은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의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월가에서는 고용지표와 물가 지표에 집중하고 있다.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의 보고서에 따르면, 고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상승하며 노동시장의 긴장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구직 활동을 포기하거나 경제적 이유로 시간제 일자리를 찾는 이들을 포함한 포괄적 실업률은 8.7%로 2021년 8월 이후 최다치를 기록하였다. 이는 고용 시나리오의 상반된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향후 금리에 대한 투자자들의 예측을 더욱 복잡하게 하고 있다.
앞으로 투자자들은 18일 발표될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헤드라인 CPI와 근원 CPI 모두 전년 대비 3.1%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9월 (3.0%)보다 상승 폭이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고용 시장의 둔화와 동시에 물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은 시장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현재 기준금리가 중립 수준보다 1%포인트 높다며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만큼 이 문제를 점진적으로 해결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월러 이사는 정책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서서히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유가는 간헐적인 반등세를 보이며, 미국의 정책 변화가 원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하고 있다. 최근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를 대상으로 하는 유조선 운항 금지 조치를 명령한 이후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 시점에서 WTI는 배럴당 55.84달러로, 글로벌 원유 시장에서 브렌트유도 상승하고 있는 중이다.
미국 국채금리는 단기물 중심으로 소폭 상승하는 분위기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15%,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3.5%에 이르고 있다.
개별 종목들을 보면, 오라클은 미시간 데이터 센터 건설을 위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뉴스로 5.65% 하락하고 있고,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 M&A 제안 거부 권고로 주가가 4.66% 떨어졌다.
시장이 고용 지표와 향후 금리 경로에 따라 불확실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다음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의 변화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뉴욕증시, 11월 고용지표에 따라 혼조세…금리 불확실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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