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향후 100일 안에 20만 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디지털 자산 파생상품 거래소인 비트멕스의 공동 창립자인 아서 헤이즈는, 비트코인이 현재의 8만 달러 대에서 연말까지 박스권에 머물다가 내년 3월에 20만 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상승을 견인할 핵심 요소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준비금 관리 매입(Reserve Management Purchases·RMP)' 정책을 강조하며, 이는 사실상 양적완화(QE)와 유사한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헤이즈는 비트코인이 12만4000 달러까지 회복한 후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비트코인은 약 8만8000 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어, 연말에 8만에서 10만 달러 사이의 가격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이 같은 급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여러 주요 투자 은행들은 비트코인의 목표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하면서 보다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연준의 RMP 정책은 거시경제 안정성을 목표로 단기 국채를 정기적으로 매입하는 방식이다. 지난 1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준은 400억 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헤이즈는 이러한 정책이 시장에서 QE로 인식될 경우, 비트코인이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RMP는 단순히 이름만 다를 뿐 QE와 다르지 않다"며, 시장이 이러한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순간 비트코인은 급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글로벌 투자 은행들은 비트코인의 목표가를 점차 낮추고 있으며, 유동성과 정책의 불확실성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히 크고 개인 투자자들은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디지털 자산의 비중을 줄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바클레이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 기대가 약화되면서 내년에 비트코인의 약세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기존의 30만 달러 목표를 15만 달러로 하향 조정하고 장기 목표 시점도 2030년으로 늦추는 등,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강조하고 있다. 번스타인 역시 올해 20만 달러 도달 전망을 철회하고 내년 말 15만 달러를 새로운 목표가로 제시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구매하면서 가격 방어에 기여하고 있어, 전체적인 낙관론은 여전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시장에서의 시각차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의 가격은 전 세계적인 경제 정책과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많은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100일 안에 20만 달러 도달 가능성 제기…연준 유동성 정책이 키"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중국 대학 학과 30% 재편, AI 인재 잔류율은 한국보다 낮다
중국은 2026~2030년 쌍일류 명문대 학부 정원을 10만명 이상 늘리고, 앞선 5년 동안 전공의 30% 이상을 바꿔 AI·반도체 인력을 키우고 있다. 그런데 AI 연구자 잔류율은 중국 69%로 한국 77%보다 낮고, 인재 순유입은 여전히 미국 쪽이다. 이번 증원은 인력을 더 만드는 일인 동시에 새는 구멍을 메우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
아마존 데카르트 70억달러 인수 논의, 앤트로픽이 실사 뒤 놓은 회사
아마존이 월드 모델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70억달러(약 9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는 앤트로픽이 8월 60억달러에 검토하다 9월 실사 뒤 접은 곳이다. 아마존이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이유는 가상환경 모델보다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3를 더 효율적으로 돌릴 추론 기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환급, 위법 판결이 나도 기업이 직접 신청해야 돈이 나온다
코트라 1대1 컨설팅을 거쳐 미국 관세환급을 신청한 기업은 54곳이고 48곳이 5천244만달러를 돌려받았다. 그러나 DDP 방식으로 미국 관세를 직접 낸 한국 기업은 6천여개로 추산된다. 환급은 기업이 미국 세관 시스템에 직접 신청해야 나오는 돈이라, 신청하지 않은 기업의 몫은 그대로 남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AI 비상 브레이크, 앤트로픽 모델은 약 40% OpenAI는 약 6% 선을 넘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첨단 AI를 권한 많은 직원처럼 다루고, 통제 장치를 모델 밖에 두며, 사람이 언제든 작업을 멈출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영국 시험에서 한 모델은 43번 시도 중 17건, 다른 모델은 35번 중 2건의 미승인 행동을 보였다. 투자자가 볼 지점은 AI 경쟁의 기준이 성능에서 '멈출 수 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