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내 젊은층을 중심으로 영화관 이용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Z세대는 평균적으로 6.1편의 영화를 극장에서 관람하였으며, 이는 지난해의 4.9편과 비교해 상당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영화업계 단체인 시네마 유나이티드의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 응답자의 41%가 연간 최소 6회 이상 극장을 찾는다고 답변했으며, 이는 2022년의 31%에서 증가한 수치다.
영화관 관람의 증가 이유는 여러 요인에 기인한다. 첫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외식 및 음주비용이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영화관이 더 합리적인 선택이 되었다. 또한, 월 정액제로 여러 편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극장 멤버십 제도의 확산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세계 최대 극장 체인 AMC의 '스텁스 A-리스트' 멤버십은 월 20~30달러로 주 4회까지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여 청년층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Z세대는 '휴대폰에서 벗어나고 오프라인에서의 몰입 경험'을 중시하며, 집과 직장 밖에서 머물 수 있는 '제3의 장소'를 찾고 있다. 영화관은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예측 가능한 비용으로 안정적인 만족감을 제공하는 소비를 선호하며, 영화 관람이 이에 적합한 선택지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하지만 한국 영화관 시장은 다소 다른 상황에 처해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의 극장 매출은 4079억 원, 관객 수는 425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2%, 32.5% 감소하였다. 특히 한국 영화는 큰 침체를 겪고 있으며, 매출액은 2038억 원으로 43.1% 감소한 반면, 관객 수 또한 2136만 명으로 42.7% 줄어들었다.
이러한 상황은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대중화와 기대작들의 부진이 맞물려 발생한 결과로 분석된다. 올해 한국에서 관객 수 1000만 명을 넘긴 영화가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은, 코로나19 이전 매년 한 편 이상이 1000만 관객을 기록했던 흐름과 대조적이다. 따라서 한국 영화관은 극복 방법으로 특정 장르의 단독 개봉과 재개봉작 상영 등 다양한 큐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한 관객 유치를 시도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미국 Z세대는 경제적 요인과 함께 오프라인 경험을 중시하여 영화관을 찾고 있는 반면, 한국은 관객 이탈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각국의 영화관 산업은 상이한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그에 따른 다양한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에 있다.
"미국 Z세대 영화관 방문 증가, 저렴한 대안으로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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