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튀르키예 서부 마니사주 셰이자델레 지구의 귤샤 두르바이(37세) 시장이 대장암 진단을 받은 지 불과 1년 3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두르바이 시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마니사 시립병원에서 치료 중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공화인민당(CHP) 소속으로, 지난해 3월 해당 지역 선거에서 당선되어 마니사주 최초의 여성 지방자치단체장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두르바이 시장은 지난해 9월 대장암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도 시정 업무에 임하였다. 치료 중에도 그녀는 삭발한 머리를 두건으로 가린 채 직무를 수행하였으며, 그 장면이 인스타그램에 공유되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그러나 최근 그녀의 건강 상태가 악화되어 수술을 받았으나 회복에 실패하고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그녀는 1년 여간의 힘든 투병 생활 끝에 결국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대장암은 이제 50세 이상의 중장년층만의 질환이 아니라 젊은 세대에게도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의 5년 사이에 대장암으로 병원을 찾은 20대와 30대 환자의 수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하였다고 한다. 한국의 20대와 30대의 대장암 발병률은 최근 조사에서 42개국 가운데 1위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대장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은 대체로 불균형한 식습관과 생활 방식으로, 특히 동물성 지방이 풍부한 음식, 가공육, 붉은 육류의 소비가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잦은 음주와 흡연, 그리고 스트레스와 비만 등이 대장암과 관련이 깊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많은 이들이 이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고, 증상이 나타날 즈음에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며,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이다.
한국에서는 국가암검진사업에 따라 50세 이상은 1년마다 분변잠혈 검사를 받게 되어 있으며,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전문가들은 50세 이전에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나 복통, 혈변, 설사 등의 증상이 보일 경우에는 조기 검진이 더욱 필수적이다.
두르바이 시장의 사망 소식은 대장암의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일깨웠고, 탁월한 사회적 책임을 다했던 그녀의 유산은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그녀의 불행한 사망은 대장암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한 교육 및 사회적 관심이 시급함을 보여준다.
37세 튀르키예 여자 시장, 대장암 투병 끝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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