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관저에 드론 공격을 시도했다는 주장에 대해 강하게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공격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하며, 그런 행동은 현재의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침 푸틴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이 공격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으며, 이로 인해 "매우 화가 났다"고 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해 공격적인 태도를 취할 수도 있지만, 푸틴 대통령의 집을 공격하는 것은 매우 다른 문제라고 명확히 했다. 트럼프는 "지금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해 공격적인 조치를 취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평화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 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는 해당 드론 공격이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을 이용해 시도된 것임을 확인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푸틴 대통령 관저를 목표로 91대의 드론을 발사했으나, 이는 러시아군의 방공 시스템에 의해 모두 격추되었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러한 공격이 러시아의 국가 테러리즘에 대한 반응으로 협상의 입장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무모한 행동은 결코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의 주장을 반박하며 자신들이 평화 협상에서 이룬 진전을 해치는 시도라고 비난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미국과의 평화 협상에 대한 진전을 방해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안드리 시비하 외무부 장관은 러시아의 발언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의 명분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강력히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가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몇 가지 쟁점이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쟁점들이 해결되면 평화가 도래할 것이라는 희망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푸틴 대통령과 비슷한 맥락의 통화를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내고자 하는 의도를 보인 바 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의 공격 주장과 미국의 반응이 상충하면서, 갈등이 더욱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제 사회는 이러한 상황에 주목하고 있으며, 향후 협상 과정이 어떻게 진행될지가 중요한 관심사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