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한 운전자가 고장 난 전조등 자리에 손전등을 고정시켜 주행한 사건이 발생해 많은 이들의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해당 운전자는 과속 단속에 걸렸고, 경찰이 차량을 점검한 결과 한쪽 전조등이 파손되어 있었으며 그 자리에는 손전등이 꽂혀 있었다. 운전자는 야간 주행 시 시야 확보를 위해 임시방편적으로 손전등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의 의도를 어느 정도 이해한다고 밝혔지만, 손전등은 차량 전조등으로서 합법적인 장비가 아니기 때문에 운전자는 과속에 대한 벌금만 부과받고 손전등 사용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를 받았다. 이 사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되자,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찬반 논쟁이 일어났다. 일부는 "밤길에서 어떤 대처를 하는 것이 낫다", "안전을 위한 센스 있는 대응"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비판적인 의견도 적지 않았다. "아무리 좋은 의도라도 불법은 불법"이라며, 주행 중 손전등이 빠질 경우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경찰은 전조등이 야간 시야 확보 및 다른 운전자가 차량 존재를 인지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임시 장비로 대체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상황 역시 비슷하다. 현행 도로교통법과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자동차의 등화 장치가 기준에 맞지 않거나 파손된 상태로 운행할 경우 정비 불량 차량으로 단속 대상이 된다. 전조등이 고장 난 상태로 주행하면 범칙금 부과와 정비 명령을 받을 수 있다.
국내에서도 전조등, 미등, 브레이크등이 작동하지 않는 상태에서 야간 운행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경찰은 전조등의 고장이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중대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고 밝히며, 출발 전에 차량 점검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임시방편적 조치가 오히려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손전등과 같은 비정규 장비는 고정력이 약하고 빛의 각도나 광량이 차량 기준에 맞지 않아 다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안전을 위해서는 즉흥적인 대처가 아닌 정비를 통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고장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고장 난 전조등 대신 손전등 사용한 차량, 미국에서 논란 되고 있어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아마존 데카르트 70억달러 인수 논의, 앤트로픽이 실사 뒤 놓은 회사
아마존이 월드 모델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70억달러(약 9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는 앤트로픽이 8월 60억달러에 검토하다 9월 실사 뒤 접은 곳이다. 아마존이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이유는 가상환경 모델보다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3를 더 효율적으로 돌릴 추론 기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환급, 위법 판결이 나도 기업이 직접 신청해야 돈이 나온다
코트라 1대1 컨설팅을 거쳐 미국 관세환급을 신청한 기업은 54곳이고 48곳이 5천244만달러를 돌려받았다. 그러나 DDP 방식으로 미국 관세를 직접 낸 한국 기업은 6천여개로 추산된다. 환급은 기업이 미국 세관 시스템에 직접 신청해야 나오는 돈이라, 신청하지 않은 기업의 몫은 그대로 남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AI 비상 브레이크, 앤트로픽 모델은 약 40% OpenAI는 약 6% 선을 넘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첨단 AI를 권한 많은 직원처럼 다루고, 통제 장치를 모델 밖에 두며, 사람이 언제든 작업을 멈출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영국 시험에서 한 모델은 43번 시도 중 17건, 다른 모델은 35번 중 2건의 미승인 행동을 보였다. 투자자가 볼 지점은 AI 경쟁의 기준이 성능에서 '멈출 수 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투 사모신용 합작법인 3000억원, KDB생명 돈 굴릴 곳 만든다
한국투자금융그룹(한투)이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 C사의 크레디트 사업부를 분리해 만드는 합작법인 지분을 50 대 50으로 나누고, 약 3000억원을 넣는 방안을 협상하고 있다. 신설 법인의 가치는 약 6000억원이다. 이 거래는 KDB생명 인수와 짝을 이룰 때 의미가 커진다. 보험사가 모은 장기 자금을 미국 기업 대출에 직접 굴릴 창구가 생기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