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랑스, 우크라이나의 정상들은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다국적군 배치와 관련된 의향서에 서명했다. 이번 합의는 전후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확보하고 휴전 이후 저항력 있는 구상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마련하는 데 동의하며 의향서에 서명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본 회의 후 "이번 방안은 우크라이나가 항복을 강요받지 않도록 하고, 미래의 평화 협정이 위반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모든 관련 군대를 통합하고 미국, 우크라이나 및 연합국 간의 협력을 이끌어낼 조정 기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번 합의는 미국의 지원 하에 '휴전 감시 및 검증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휴전 상황이 발생할 경우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유럽 주도의 다국적군을 파병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지는 이 합의가 이미 수개월 동안 오랜 논의 끝에 이루어진 것이며, 러시아가 이를 반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동맹국들의 헌신에 감사하며, "우리는 단순한 구호가 아닌 실질적인 문서를 통해 안전 보장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를 마련했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또한 지상, 공중, 해상 안전 보장 요소와 복구 분야에서 주도할 국가들을 확정하고, 필요한 군대 규모와 운영 및 지휘 체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했음을 알렸다.
미국측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참석하여, 우크라이나 안전 관련 논의는 대체로 마무리가 되었음을 전하고 지속 가능한 안전 보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윗코프는 "영토 문제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운영 방안 등 핵심 쟁점에서 이견이 남아 있기에, 우리는 타협점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의향서 서명은 유럽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연합체가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새로운 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되고, 이는 향후 국제사회의 우크라이나 지원과 평화 구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프랑스·우크라이나, '안전보장 다국적군' 배치 의향서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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