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 인도르 지역에서 상수도에 하수가 유입되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1400여 명의 주민들이 집단적으로 감염 증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현재 설사, 구토, 고열 등 증상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급증하고 있으며, 치료를 받는 환자들 중 11명은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이러한 상황은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번 사고의 원인은 상수도관에서의 누수로 조사되었다. 공중화장실이 설치된 위치에서 하수가 유출되면서 식수관에 스며들어 수돗물이 오염된 것이다. 이 화장실은 정화조 없이 건설되어 이번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보건 당국은 수질 검사에서 인분에서 발견되는 비정상 세균이 다량 검출되었고, 오염된 물에 노출된 주민은 20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비극적인 상황은 단순한 관리 소홀로 인해 발생했을 뿐 아니라, 인도의 구조적 문제인 행정 부패와 불충분한 관리 체계의 결과로 비판받고 있다. 물 보존 활동가인 라젠드라 싱은 이번 사건을 "명백한 인재"라고 규정하면서, 비용 절감을 위해 상수관과 하수관을 동일한 위치에 설치한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번 사고가 인도에서 가장 청결한 도시에서 발생한 것이라면, 다른 도시들의 식수 시스템은 얼마나 취약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인도르는 최근 8년 동안 청결도 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국가적으로 가장 깨끗한 도시로 손꼽혀온 바 있기에, 이번 사건은 더욱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당국은 현재 하수 정화 작업과 배관 점검에 착수했으며, 조사는 8~10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임시로 물탱크를 통해 식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는 수돗물을 반드시 끓여서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역 사회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향후 유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와 예방 조치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주민들의 반응은 더욱 민감해지고 있으며, 누구나 건강을 위해 작은 증상에도 병원으로 향하는 상황이 증가하고 있다.
"하수 유입으로 수돗물이 오염…인도 1400명 집단 감염 사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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