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신뢰 부족을 드러내며, 이 기술이 상용화되기까지는 긴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플랫폼 '알파마요'가 인간보다 안전한 수준에 도달하려면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페이지에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표시하며, "자율주행이 특정 동작을 시작한 이후에 인간의 운전보다 훨씬 더 안전한 수준에 이르기까지는 몇 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일반 자동차 제조사들이 자신들과 같은 수준의 카메라와 AI 컴퓨터를 차량에 대규모로 적용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쟁자가 나타나는 것은 5∼6년 후일 수 있지만, 그마저도 더 늦어질 것"이라고 덧붙이며 기술 격차를 강조했다. 이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에서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언은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라스베이거스 CES 2026에서 알파마요를 공개한 직후 나왔다. 황 CEO는 이 기술이 인간과 유사한 수준의 판단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첫 차량으로 메르세데스 벤츠 'CLA'가 올해 1분기 중에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알파마요가 탑재된 차량은 올해 2~3분기에는 유럽과 아시아 시장으로도 확대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엔비디아의 기술과 대조적으로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은 여전히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한 준자율주행 단계에 머물러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규제적인 문제로 서비스 확대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에서 운영 중인 무인택시는 안전요원의 동승이 필수적이라 사실상 완전 무인 서비스는 아니다.
머스크의 비판은 엔비디아와의 기술 경쟁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에서의 미래 전략과 관련된 중요한 이슈를 반영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번 발표를 통해 새로운 자율주행 시스템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자동차 제조업체들 간의 경쟁을 촉발할 계획이다.
결국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은 시간과 기술력의 싸움이 될 것이며, 테슬라가 주장하는 기술적 우위가 과연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시장 반응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따라서 머스크와 엔비디아 간의 높은 경쟁 압박은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와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머스크, 엔비디아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비판…"상용화까지 5~6년 이상 소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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