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령 그린란드의 주요 정당들이 미국의 합병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히 촉구하며 "그린란드는 그린란드인이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옌스 프레데리크 닐센 총리를 포함한 그린란드 의회 내 5개 정당의 대표들은 기념비적인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미국인도, 덴마크인도 아닌 그린란드인"이라며 자주권을 강조했다.
정당들은 외부 세력이 그린란드의 미래에 개입하는 것에 대한 반발을 나타내며 법정 논의와 의회 소집을 조속히 진행할 것을 결정했다. 이는 미국이 그린란드를 합병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확보에 대한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으며, 그의 발언 중에는 "협상으로 쉽게 해결하고 싶지만, 그렇지 않다면 강압적 방법도 고려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발언은 외부 세력이 그린란드 주민들에 대해 현금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는 의혹을 낳았다.
그린란드는 18세기부터 덴마크의 식민 지배를 받아왔으며 1953년 덴마크 본국에 편입된 이후 불안정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린란드 주민의 56%가 독립을 지지하지만, 미국으로의 편입에 대해서는 85%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린란드 주민들이 자주성을 간절히 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덴마크 출신의 그린란드계 의원 아야 켐니츠는 "어떤 금액으로도 우리의 문화와 영혼을 살 수 없다"며 미국의 제안이 '무례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린란드가 단순히 돈으로 가치를 매길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또한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비요크 또한 그린란드 주민들과 연대 의사를 밝히며, 미국과 덴마크를 '식민 세력'으로 비난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그린란드가 새로운 식민 지배자로부터 벗어나 독립을 선언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같이 그린란드 정치권은 자주성과 독립성을 강하게 주장하며 외부 세력의 간섭을 단호히 거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그린란드 주민들이 자신들의 문화와 정체성을 중시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이는 국제사회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그린란드 정치적 행보는 미국과 덴마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반응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린란드 정치권, 미국의 합병 제안에 강력 반발 "미래는 우리가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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