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반정부 시위대에게 미국의 지원을 약속하며 국가 기관 장악을 촉구하는 발언을 해 군사적 개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이란의 애국자들이여, 시위를 멈추지 말고 국가 기관을 점령하라"는 글을 게시하며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또한 "여러분을 살해하고 학대하는 자들의 이름을 기록하라"며 이란 정부에 대한 강한 압박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시위대를 무차별적으로 살해하는 행위를 중단할 때까지 이란 당국자들과의 모든 회의를 취소했다고 언급하며 "도움의 손길이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이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교적 접근을 우선시했으나, 이제는 군사적 개입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특히, 그는 이란 정부가 강경한 탄압을 지속할 경우 "강력한 타격을 가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지난 12일에는 이란과 무역하는 국가들의 대미 수출품에 25% 관세를 즉각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며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은 이란과의 대화보다는 압박 전술로의 정책 변화를 시사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의 공격이 임박한 것은 아니지만, 대통령이 군사 행동을 포함해 사이버 및 경제적 조치 등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서방 주요국들은 미국이 대이란 군사 공격 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역시 이날 J.D. 밴스 부통령 주재로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등이 이란 문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회의를 언급하며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시에 이란 정부는 경제난을 배경으로 한 항의 시위를 강경하게 진압하고 있으며, 이란 내 사망자 수는 보도에 따르면 약 2000명에 이르고 있다. 이 중 1847명은 시위 참가자로, 군과 경찰 등 정부 측 사망자는 135명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란 내에서의 반정부 시위와 그에 대한 국제 사회의 반응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이란 내에서의 심각한 인권 상황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다시금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있다. 이란과의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그 결과가 국제 정치에 미칠 영향에 대해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이란 시위대에 대한 미국 지원 약속…군사 개입 가능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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