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퀘벡주 트루아리비에르에서 여름철 폭염을 뚫고 최근 발생한 사건은 한 세입자가 난방을 끄고 집을 비운 사이에 아파트 내부가 완전히 얼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는 한파로 인해 수도관이 얼어 파손되면서부터 시작된 문제로, 내부는 벽과 천장, 가구는 물론 가전제품까지 두꺼운 얼음으로 뒤덮인 모습이 공개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입자가 난방비 절약을 위해 영하의 날씨 속에서 난방을 꺼두었고, 결과적으로 수도관이 얼어 터지면서 물이 새어나와 다시 얼면서 전체가 얼음으로 뒤덮이게 된 것이다. 이번 사건은 건물의 관리자가 인근 유닛을 방문하던 중 발견했으며, 특히 이 연립주택은 세대가 3가구로 나뉘어 있지만, 얼어붙은 세대 외의 다른 두 세대는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 관리 회사인 로지스프로 모리스의 대표 자크 노는 "최근 물가 상승으로 인해 세입자들이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집을 비울 때 난방을 끄는 경우가 많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겨울철에는 최소한의 난방을 유지하지 않으면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벽과 천장 내부에 물이 침투할 경우 곰팡이가 발생할 위험도 크다는 점에서 곧바로 수리 작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세입자는 여러 달 동안 집을 비운 채로 월세를 납부하지 않았으며, 결국 지난 5일 공식적으로 퇴거 조치가 내려졌다. 노는 이러한 극단적인 상황을 처음 겪었다고 하며, 폭설로 인한 피해 상황과 관련하여 입주자들에게 경각심을 가지도록 돕기 위해 이번 사건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퀘벡 지역의 1월 평균 기온은 최저 영하 16도에서 최고 영하 6도 사이로, 겨울철 난방을 꺼두는 것은 수도관 동파의 큰 위험 요소가 된다. 이번 사고로 인해 해당 주택은 '얼음성(Ice Castle)'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이러한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겨울철 난방을 중단하지 않고 안전하게 지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