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지역, 특히 미국과 캐나다에서 사상 최악의 한파가 예상되며 미 기상청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온도는 미네소타주에서 영하 40도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며, 캐나다의 퀘벡에서는 영하 50도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체감온도는 영하 40도에 도달할 수 있으며, 이런 조건에서는 노출된 피부가 10분 이내에 동상에 걸릴 위험이 있다.

기상청은 미 전역에 걸쳐 얼음 폭풍, 겨울 폭풍, 극한 한파, 결빙 경보를 발령했으며, 이로 인해 약 2억 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한 눈보라가 남서부에서 북동부로 확산되면서 뉴멕시코와 텍사스 지역에서는 눈과 얼음이 뒤섞인 조건이 발생하고 있다. 뉴욕에서는 약 30센티미터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현재 1300마일에 이르는 눈구름대가 북동쪽으로 확장하고 있다.

언론은 회오리 바람으로 인한 '얼어붙는 비'에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이는 전신주와 전깃줄에 얼음이 형성될 위험이 커지며, 텍사스에서는 이미 5만 5000건의 정전이 보고되었다. 전력 공급망에 대한 우려로 인해 수십만 가구가 정전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연방 정부는 미국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권고하고 있으며, 18개 주와 워싱턴 DC에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여기에 항공사들은 주말 동안 약 1만 3000편의 항공편을 취소했고, 영향을 받는 지역의 학교들은 거의 모든 곳에서 휴교령을 내렸다. 뉴욕에서 예정되어 있던 보궐선거 조기투표 또한 연기되었다. 주민들은 슈퍼마켓에 몰려 생활 필수품을 사재기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많은 마트 선반이 텅 비어가고 있다. 크리스티 노엄 국토안보부 장관은 시민들에게 충분한 연료와 식량을 비축할 것을 권장하며,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지역에서는 제설 용 염화칼슘 재고 부족으로 인한 교통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의 예보와 함께 잦은 정전, 인명 피해와 높은 경제적 손실 위험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