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골프 대회에서 우승하며 통산 20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셰플러는 영구 시드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이 업적은 타이거 우즈 이후 30세 이전에 달성한 두 번째 사례로 기록되었다.
셰플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코스(파72·721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최종 합계 27언더파 26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날 버디 9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과를 이뤘다. 이번 우승으로 셰플러는 지난해 11월 프로코어 챔피언십 이후 2개월 만에 시즌 첫 승리를 가져왔다.
셰플러는 1996년 6월생으로, 이제 그의 이름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뒤에 이어 30세 이전에 20승을 기록한 선수로 남게 되었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165만6000달러의 우승 상금을 추가하여, 통산 상금이 1억110만9136달러(약 1485억5000만원)에 달하게 되었다. 이는 우즈(1억2099만9166달러)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1억798만1766달러)에 이어 역대 3번째로 통산 상금 1억 달러를 돌파한 세 번째 경우다.
셰플러는 대회 초반 1타 차 공동 2위에서 출발했으나 이내 버디를 기록하며 리더보드의 맨 위로 올라섰다. 특히, 후반에도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을 확정 짓는 모습을 보였다. 17번 홀에서의 더블보기는 그의 우승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셰플러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아내가 맛있는 음식을 해줬기 때문에 이 경기를 잘 마칠 수 있었다"며, 큰 감사를 표했다.
한편,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김시우가 공동 6위(22언더파 266타)로 마무리했으며, 김성현은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공동 18위로 올라선 반면, 김주형은 4타를 줄이며 공동 38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이 대회에서 보여준 성장은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스코티 셰플러의 이번 성과는 골프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이며, 그의 글로벌 골프 무대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 그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스코티 셰플러, 통산 20승 달성… 영구 시드 확보의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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