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는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자국에서 별세한 것에 대해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26일(현지시간)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에 따르면, 팜 투 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며칠 동안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해 이 수석부의장에게 최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중증 질환으로 인해 그가 별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 지도부는 팜 민 친 총리를 포함해 한국 정부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수석부의장은 민주평통 회의 참석을 위해 베트남 호찌민을 방문하였으며, 지난 23일 호흡 곤란 증상이 발생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을 받았으나 상태가 악화되어 결국 별세에 이르게 되었다. 그의 경과는 의료진의 최선을 다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운 결과로 마무리됐다.

이해찬 수석부의장의 장례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민주평통과 더불어민주당이 공동으로 주관하여 거행된다. 장례 절차는 '사회장' 형태로, 이는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 공적이 있는 인물이 사망했을 때 다양한 분야의 대표들이 자발적으로 장의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사회적 기여를 헌신하는 요소가 강조될 것이다.

이해찬 前총리는 그동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수장으로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다양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으며, 그의 재임 기간 중 베트남과 한국 간의 양국 관계 증진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그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인해 양국 간의 외교 관계에 미칠 영향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향후 국내외 관계에 미치는 여파와 이해찬 수석부의장이 남긴 업적을 되돌아보는 사회적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이해찬 수석부의장의 빈소에 조문하기 위해 많은 정치인 및 관계자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의 유산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추모 활동이 전개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상황들은 고인의 생전 활동과 더불어 한국과 베트남 간의 협력관계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