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의원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건강 상태가 주목받고 있다. 그녀는 최근 강행군 유세를 이어가던 중 손목 통증이 심해지면서 예정된 생방송 토론에 불참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은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인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NHK의 '일요토론'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방송 시작 약 30분 전에 불참 의사를 밝혔다. 자민당 측은 그녀가 유세 중 팔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하며, 대신 다무라 노리히사 자민당 정책조사회장 대행이 방송에 출연해 불참 사실을 알리고 사과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며칠간 유세장에서 지지자들과의 손握(악수) 중 손이 세게 당겨져 다쳤고, 류마티스 관절염이 겹쳐서 손이 부풀어 올랐다"고 밝혔다. 그녀는 손목 보호대를 착용했으며, 이날 자신의 팔에 테이핑 치료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다카이치 총리는 하루 평균 4~5곳을 돌며 유세를 진행해왔다. 전날에도 여러 곳을 방문하며 자민당 후보 지지를 위한 활동을 이어갔고, 일본을 방문한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소화했다. 그러나 그녀의 신체적 고충이 선거전에서의 작전 계획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정치적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중의원 총선은 다카이치 총리가 정기국회 첫날인 지난달 23일 전격적으로 중의원을 해산하면서 실시되는 것이다. 이는 일본 역사상 1966년 이후 약 60년 만에 이루어진 일로, 정기국회 첫날 해산의 전례를 깨는 중대한 사건이다. 총 465석이 걸린 이번 선거에서 과반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카이치 총리의 건강 문제는 그 변수가 될 우려가 있다.
다카이치 총리의 손목 부상이 선거 기간 동안의 일정 수행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정치인으로서의 체력과 건강은 무겁고 빠르게 변화하는 정치 상황에서 강력한 무기이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다카이치 총리, 손목 부상으로 일정 취소…중의원 선거 앞에 변수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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