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로 지명된 케빈 워시 전 Fed 이사가 미 상원에서 인준 절차에서 난관에 봉착했다. 워시 전 이사의 인준을 검토하는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그에 대한 인준을 보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미 법무부가 현재 수사 중인 제롬 파월 현 Fed 의장과 리사 쿡 Fed 이사에 대한 형사 수사를 중단하지 않는 한 워시 전 이사의 인준을 계속 연기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서한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형사 기소를 통해 Fed를 장악하려는 시도는 심각한 위험을 안고 있어 전례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법무부가 현직 Fed 관계자 두 명에 대해 형사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Fed 의장을 지명하도록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공화당 내에서도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상임위 통과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상원 은행위원회는 현재 24명의 위원 중 13명이 공화당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톰 틸리스 상원의원(노스캐롤라이나)이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틸리스 의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파월 의장에 대한 수사가 완전하고 투명하게 해결될 때까지 모든 Fed 후보자의 인준에 반대할 것”이라며, 만약 워시 전 이사 인준안이 정당별로 갈리게 될 경우 은행위원회는 12대 12의 구도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경우 워시 전 이사의 인준안이 상임위에서 막힐 수 있다.
차기 Fed 의장 후보로서 워시 전 이사는 미 의회와 월가에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인준 과정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백악관의 Fed와 파월 의장을 겨냥한 공격이 예상치 못한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현재 미 법무부는 Fed 청사의 주요 개보수 예산 초과를 이유로 파월 의사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 상태이며, 파월 의장은 이를 '보복 수사'로 간주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통화 긴축 선호를 내세운 쿡 이사에 대해 주택담보대출 사기를 주장하며 해임을 시도했으나, 쿡 이사는 소송을 통해 1·2심에서 유리한 판결을 받았다. 현재 사건은 대법원에서 심리 중이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워싱턴 D.C. 연방검찰청 검사장에게 파월 의장에 대한 수사를 지속해야 할지 묻는 질문에 대해 “끝까지 해낼 것”이라며, 심각한 무능이나 절도와 관련된 일일 수 있다고 언급하며 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복잡한 정치적 상황 속에서 워시 사선을 비롯한 Fed 의장 후보자들의 인준 절차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차기 Fed 의장 후보 워시, 상원에서 인준 절차 난항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아마존 데카르트 70억달러 인수 논의, 앤트로픽이 실사 뒤 놓은 회사
아마존이 월드 모델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70억달러(약 9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는 앤트로픽이 8월 60억달러에 검토하다 9월 실사 뒤 접은 곳이다. 아마존이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이유는 가상환경 모델보다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3를 더 효율적으로 돌릴 추론 기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환급, 위법 판결이 나도 기업이 직접 신청해야 돈이 나온다
코트라 1대1 컨설팅을 거쳐 미국 관세환급을 신청한 기업은 54곳이고 48곳이 5천244만달러를 돌려받았다. 그러나 DDP 방식으로 미국 관세를 직접 낸 한국 기업은 6천여개로 추산된다. 환급은 기업이 미국 세관 시스템에 직접 신청해야 나오는 돈이라, 신청하지 않은 기업의 몫은 그대로 남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AI 비상 브레이크, 앤트로픽 모델은 약 40% OpenAI는 약 6% 선을 넘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첨단 AI를 권한 많은 직원처럼 다루고, 통제 장치를 모델 밖에 두며, 사람이 언제든 작업을 멈출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영국 시험에서 한 모델은 43번 시도 중 17건, 다른 모델은 35번 중 2건의 미승인 행동을 보였다. 투자자가 볼 지점은 AI 경쟁의 기준이 성능에서 '멈출 수 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투 사모신용 합작법인 3000억원, KDB생명 돈 굴릴 곳 만든다
한국투자금융그룹(한투)이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 C사의 크레디트 사업부를 분리해 만드는 합작법인 지분을 50 대 50으로 나누고, 약 3000억원을 넣는 방안을 협상하고 있다. 신설 법인의 가치는 약 6000억원이다. 이 거래는 KDB생명 인수와 짝을 이룰 때 의미가 커진다. 보험사가 모은 장기 자금을 미국 기업 대출에 직접 굴릴 창구가 생기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