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영화 및 TV 콘텐츠 제작에 인공지능(AI)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제작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제작 속도를 증가시키기 위한 이러한 방안은 현재 할리우드에서 AI 기술의 활용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IT 전문 매체인 테크크런치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마존은 오는 11월 업계 파트너들을 초청하여 새로운 AI 도구를 시험하는 비공식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아마존 MGM 스튜디오의 앨버트 쳉 부사장이 지휘하는 'AI 스튜디오'가 총괄한다.
'AI 스튜디오'는 엔지니어와 과학자들로 구성된 소규모 팀으로, 영화 제작 과정에서 감독이 필요한 특정한 제어와 기존의 AI 도구 간의 간극을 해소할 수 있는 도구들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여러 장면 간 캐릭터 일관성을 유지하는 기술 등도 개발될 예정이다. 아마존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기반으로 다양한 언어 모델(LLM) 공급업체들과 협력하여, 제작 전후 과정에서 제작진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툴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AI 기술 도입의 배경에는 제작비 급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영화 및 TV 프로그램 제작 비용 상승으로 인해 제작 편수가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AI 기술을 통해 제작 속도와 효율성을 향상시키려는 것이다.
하지만 할리우드에서는 AI 기술의 도입을 둘러싼 우려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은 AI가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이유로 대규모 파업을 단행하기도 했다. 작년에는 AI 배우인 '틸리 노우드'가 등장하면서 작품의 예술성을 훼손하고 생계 위협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기도 했다.
아마존의 AI 도입은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영화 제작 산업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시도로 보인다. 따라서 앞으로 영화 및 TV 콘텐츠 제작에 AI 기술이 어떻게 활용될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업계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마존, 영화 및 TV 콘텐츠 제작에 AI 도입…제작비 절감을 위한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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