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격투를 벌일 세계 첫 상업 격투 리그 '얼티미트 로봇 녹아웃 레전드(URKL)'가 개최된다. 대회는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21억 원에 달하는 순금 챔피언 벨트를 두고 치러지는 이 대회는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에서 오는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중칭로봇과기(엔진AI)가 주최하며,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각 라운드는 5분 동안 점수를 가장 많이 획득한 로봇이 승리하며, KO와 TKO 규정도 적용된다. 로봇이 쓰러진 경우 10초 이내에 스스로 일어날 수 없거나, 두 차례 이상의 외부 도움으로 경기를 이어갈 수 없을 경우 즉각 패배로 처리된다.
각 팀은 주전 로봇 1대와 예비 로봇 1대를 보유할 수 있으며, 주전 로봇이 치명적인 고장을 겪었을 때만 심판의 승인을 받아 교체가 가능하다. 경기 중 배터리 교체는 금지이며, 휴식 시간이나 경기 중단 시에만 허용된다.
참가자는 세계 각국의 대학, 기업 및 연구기관들이며, 각 팀은 주최 측이 제공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T800'을 통해 격투에 필요한 제어 및 응용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 T800은 약 173cm의 크기로, 29개의 관절을 활용하여 복잡한 동작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강한 내구성과 안정성을 자랑한다.
중칭로봇과기 측은 이 대회가 단순한 오락을 넘어서, 기술 검증의 중요한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로봇 쿵후'에서 영감을 받은 본격적인 격투 환경은 운동 제어, 균형 알고리즘, 감지 및 의사결정, 동력 시스템과 방어 구조의 통합적인 시험을 가능하게 한다. 자오퉁양 CEO는 "격투 상황에서 로봇은 밀리초 단위로 상황을 감지하고 동작을 예측, 자세 조정을 해야 하며, 이러한 고난도 상황에서의 기술은 다양한 민간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중국은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을 전략적으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마라톤과 운동회, 격투 대회 등 일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중국전자학회는 2030년까지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가 약 18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향후 경제 성장과 기술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에서 세계 최초의 상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격투 리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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