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가 조종사와 승무원들의 파업에 들어가면서 수백 편의 항공편이 결항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목요일)부터 시작되는 이 파업은 조종사노조가 퇴직연금 기여금을 3배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며 진행된다. 현지 시간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의 주요 공항인 프랑크푸르트와 뮌헨에서 장거리 항공편을 포함한 수십 편이 이미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독일공항협회 자료를 인용해 약 46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될 전망이며, 이를 통해 약 6만9000명의 승객이 직접적인 영향을 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루프트한자는 이번 파업으로 '광범위한 항공편 취소'가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며, 구체적인 취소 숫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파업은 조종사노조가 퇴직 연금 분담을 두고 사측과의 협상에서 전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열 번째로 퇴직 연금 기여금 인상에 대한 파업을 결의한 것이다. 현재 조종사노조에는 약 4800명이 소속되어 있으며, 승무원노조에는 약 2만여 명이 속해 있다.
미하엘 니게만 루프트한자 최고인사책임자(CHRO)는 기자회견에서 "노조의 이번 파업 사태가 확대되는 점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현재 노조 요청을 수용할 재정적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루프트한자는 오스트리아항공, 유로윙스, 스위스 등 그룹 내 다른 항공사를 통해 승객들을 재예약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승객들은 독일 국영 철도회사인 도이체반을 활용하여 항공권을 교환할 수 있는 옵션을 고려할 수 있다.
이번 사태는 여름 휴가철과 겹치면서 더욱 많은 승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 계획이 있는 승객들은 루프트한자의 공식 웹사이트나 고객 서비스 센터를 통해 항공편 상태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 루프트한자는 최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사건은 항공업계와 노동의 갈등이 여전히 존재함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과거 유사한 사건들이 보여준 것처럼, 파업은 항공사뿐만 아니라 해당 산업, 그리고 승객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인 문제이다.
루프트한자 파업으로 인해 수백 편의 항공편 결항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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