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산업의 선구자인 발 바빌로프 비트퓨리 창업자 겸 회장이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기회로 삼아 매수할 적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메신저를 통해 "비트코인의 하락은 우리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기회"라고 강조하며 낮은 가격에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구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비트코인을 매입했는지와 같은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바빌로프 회장은 라트비아 출신의 사업가로, 2011년부터 가상화폐 시장에 발을 들였으며 비트코인 채굴에 필요한 컴퓨팅 장비를 직접 설계하여 비트퓨리를 업계 최대의 채굴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트코인 채굴을 넘어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와 같은 새로운 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한 상태다. 현재 전체 가상화폐 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다른 채굴 기업들도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거나 건설하며 업종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의 코어위브, 호주의 아이렌, 영국의 엔스케일 등이 이런 변화를 나타내는 사례다.
가상자산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해서 가격이 하락하며 지난 10월 사상 최고가에서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해 10월 약 12만6000달러에서 최근 6만6000달러까지 떨어지며 약 47% 하락했다. 바빌로프 회장은 "우리는 비트코인과 그 성장 가능성을 믿고 있으며,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는 우선적으로 우리 투자 포트폴리오의 한 요소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퓨리가 이미 AI와 같은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시장 침체 속에서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의 자산은 현재 블룸버그에 따르면 11억 달러(약 1조6000억원)로 평가되며, 가상화폐 시장의 불확실성이 깊어지는 가운데 시장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으려는 그의 발언은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바빌로프 회장의 의견은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저가 매수에 대한 전략을 재검토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비트퓨리' 바빌로프 회장 "비트코인 매수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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