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지난해 12월 우크라이나가 드론 공격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관저를 타격한 이후, 협상에 대한 태도를 협상 입장의 변화를 감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하일 갈루진 러시아 외무차관은 15일, 타스 통신 인터뷰에서 "우리의 협상 입장은 변화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러한 입장 변화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러시아, 미국, 우크라이나 3자 협상에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29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있었음을 공식 발표하고 관련 영상을 공개했으나, 우크라이나 측은 이를 부인하며 해당 공격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미국 보안 당국자들은 러시아의 주장이 신빙성이 낮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이는 이 사건의 논란을 더욱 가중시켰다.
갈루진 외무차관은 "우리는 신속하게 보복 조치를 취했으며, 우크라이나 서부에 위치한 군사 시설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가 지난 9일 우크라이나의 주요 군사 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갈루진 외무차관은 지난달 이루어진 아부다비 협상에서 논의된 내용을 외부에 누설하지 않기로 합의했음을 강조하며, 협상 진행 사항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오는 17일부터 18일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3차 3자 회의에 러시아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분쟁 종식 후 우크라이나에 외부 통치 기구를 도입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갈루진 외무차관은 "특별군사작전 완료 후 유엔의 지원을 받아 우크라이나에 외부 정부를 도입하는 아이디어는 이미 존재해왔으며, 이에 대해 미국과 유럽, 기타 나라들과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 또한 지난해 3월, 유엔 및 미국, 유럽의 지원하에 우크라이나에 임시 정부가 세워질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으며, 이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평화 협정에서 배제하기 위한 압박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이와 같은 러시아의 강경한 입장은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에서의 신뢰를 더욱 떨어뜨리고 있으며, 앞으로의 상황 전개가 주요 국제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러시아, 우크라의 푸틴 관저 공격 이후 협상 입장 강화 주장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TIGER S&P500커버드콜 분배금 115원, 쌓아 둔 배당금도 재원에 섞였다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482730)의 10월 분배금은 주당 115원이고, 100주를 가진 사람은 세전 1만1,500원을 받는다. 이 금액은 옵션 프리미엄만으로 만든 숫자가 아니다. 9월부터 상장 이후 쌓인 주식배당금이 분배 재원에 들어갔기 때문에 과거 분배금과 같은 잣대로 비교하면 안 된다.
중국 대학 학과 30% 재편, AI 인재 잔류율은 한국보다 낮다
중국은 2026~2030년 쌍일류 명문대 학부 정원을 10만명 이상 늘리고, 앞선 5년 동안 전공의 30% 이상을 바꿔 AI·반도체 인력을 키우고 있다. 그런데 AI 연구자 잔류율은 중국 69%로 한국 77%보다 낮고, 인재 순유입은 여전히 미국 쪽이다. 이번 증원은 인력을 더 만드는 일인 동시에 새는 구멍을 메우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
아마존 데카르트 70억달러 인수 논의, 앤트로픽이 실사 뒤 놓은 회사
아마존이 월드 모델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70억달러(약 9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는 앤트로픽이 8월 60억달러에 검토하다 9월 실사 뒤 접은 곳이다. 아마존이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이유는 가상환경 모델보다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3를 더 효율적으로 돌릴 추론 기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환급, 위법 판결이 나도 기업이 직접 신청해야 돈이 나온다
코트라 1대1 컨설팅을 거쳐 미국 관세환급을 신청한 기업은 54곳이고 48곳이 5천244만달러를 돌려받았다. 그러나 DDP 방식으로 미국 관세를 직접 낸 한국 기업은 6천여개로 추산된다. 환급은 기업이 미국 세관 시스템에 직접 신청해야 나오는 돈이라, 신청하지 않은 기업의 몫은 그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