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독특한 황금 선호가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획은 미 공군에서 진행 중인 에어포스원 VC-25B와 고위급 전용 수송기들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을 반영하여 금색과 성조기 색상으로 도색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 공군은 에어포스원으로 개조 중인 보잉 747-8i 항공기 두 대와 카타르로부터 기증받은 보잉 747 항공기 한 대에 이러한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부통령 및 정부 각료, 국회의원이 탑승하는 보잉 757-200 항공기 네 대도 같은 도색 작업을 거칠 예정이다.
에어포스원은 과거 존 F. 케네디 대통령 시절부터 블루와 화이트의 조화를 이룬 디자인으로 유명하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부터 금색과 성조기 색상을 에어포스원 디자인에 적용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 이로 인해 트럼프 개인 전용기와 유사하다는 비판이 있었고, 예정되었던 계획이 조 바이든 행정부에 의해 중단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 당시 에어포스원의 색상 변경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멋진 디자인의 모델이 담긴 케이크를 선보였다. 그 후, 자신의 집무실에 해당 디자인의 모델을 배치하면서 에어포스원 재도색에 대한 열망을 꾸준히 드러냈다. 결국 이제 에어포스원뿐만 아니라 고위급 전용기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뜻에 따라 색상이 변경될 예정이다.
CNN 보도에 따르면, 카타르가 기증한 보잉 747 항공기는 올여름 비행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으며, 재도색이 완료된 보잉 757-200 항공기는 곧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황금에 대한 애착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으며, 백악관 내에서도 금빛 장식이 추가되는 변화를 주도했다. 특히, 집무실 옆 식당에는 금색 장식이 더해졌고, 벽난로 위에는 여러 개의 금빛 꽃병이 놓여졌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집무실을 '황금시대의 황금의 집무실'이라고 설명하며, 앞으로의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의 대통령 전용기의 역사와 상징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 취향이 공공 항공기 디자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 에어포스원 디자인에 금색과 성조기 색상 적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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