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 국제공항이 또다시 운영을 중단하게 되었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인해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발생한 사고에 따른 것이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두바이 당국은 “승객, 공항 직원 및 항공사 승무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공항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두바이 공항 근처에서 UAE 군이 자국의 영공 내 발사체를 요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파편으로 인한 경미한 사고에 따른 것이다. 이로 인해 두바이를 주요 거점으로 운영하는 에미레이트항공 역시 다시 한 번 운항을 중단하게 되었다.
이란 최고지도자의 사망 소식과 함께 미국 및 이스라엘의 중동 영토에 대한 공격이 잇따르면서 이란과 인근 국가들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1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두바이행 항공편이 결항되기까지 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이란 전쟁의 여파로 일부 노선의 운항을 중단했으나, 지난 6일에는 모든 노선의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두바이 국제공항의 운영 중단 발표로 인해 약 30분 후 에미레이트항공은 다시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공지하며 혼란을 자아냈다. 공항 당국도 곧이어 일부 항공편의 운영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동 항공로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사실상 마비 상태에 놓여 있다. 이란은 주변 걸프 지역 주요 공항 및 인프라를 겨냥해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제선 여객 수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한 두바이 국제공항이 드론 공격으로 항공편 운항을 무기한 중단한 이후, 2일부터 제한적으로 운항을 재개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은 국제사회에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의 사태 진전과 더불어 항공편 예약을 원하는 승객들은 더욱 신중히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UAE 두바이 국제공항, 발사체 요격 사태로 운항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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