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테헤란타임스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희생된 어린이들의 사진을 신문 1면에 게재하며 심각한 군사 작전의 결과를 강하게 비판했다. 9일(현지시간) 이란의 주요 매체는 “트럼프, 이들의 눈을 보라”라는 제목으로 초등학교 폭탄 피해자 150명의 얼굴을 공개하며, 국제사회에 충격적인 사태를 알렸다. 이란 남부 미나브 여자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이 사건으로 175명의 어린이들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습의 배경과 관련하여 다각적인 논란이 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격이 이란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며, 민간인 피해를 부인하고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하려 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은 미군의 토마호크 미사일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며, 오폭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란 반관영 메르통신은 지난해 28일 미나브 초등학교 인근에서 미사일 공격이 일어나는 모습을 담은 8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의 전문가들은 이 영상이 인공지능(AI) 등으로 조작되거나 위조된 증거가 없다고 평가하며, 당시 공격에 쓰인 무기가 토마호크 미사일일 가능성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토마호크 미사일은 여러 나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많은 국가들이 우리에게서 구매한다"며, 공격 책임을 다른 나라로 돌리는 입장을 보였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도 민간인 피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언급하며 이란이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는 주체라는 말을 덧붙였다.
그러나 이란 언론은 미국의 책임을 강조하며, 무고한 어린이들이 희생된 현실을 고발하고 있다. 테헤란타임스는 "수백 명의 이란 아이들이 죽었는데도 미국 대통령은 폭격을 부인하고 있다"며 왜 그들이 책임을 지지 않는지를 크게 문제삼고 있다.
이번 사건은 국제사회에서의 미군의 전투행위와 민간인 피해 문제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재조명하게 만들고 있으며, 이란과 미국 간의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는 이유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란의 주장과 미국의 반론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진실에 대한 명확한 규명이 시급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란 신문, 미사일 공격으로 희생된 어린이 사진 1면 게재…트럼프에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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