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최근의 중동 분쟁과 유가 급등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정당한 이유가 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을 주재한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러한 입장을 분명히 했으며, G7 정상들은 에너지 가격 상승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의 갈등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열린 G7 정상이 모인 자리로,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지속해야 한다는 데 모두 동의했다"라고 말했다. 당시 그는 중동의 불안정성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약화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G7 회원국 간의 단합을 촉구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은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 인하를 위해 서방이 러시아에 대한 석유 관련 제재를 일부 면제할 것을 고려할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이런 입장이 국제 사회의 의지를 약화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트럼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한 후 제재 완화 논의를 했던 점에 대해서도 경계의 목소리를 높였다.
G7은 중동 전쟁의 여파로 인한 에너지 공급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동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모든 생산업체가 생산량을 최대한 늘릴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다른 국가들과 협력하여 수출 제한 조치를 피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군사적 긴장 상황에 대해 코멘트하면서,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군사적 및 정치적 목표의 명확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미국 대통령이 목표와 작전의 속도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 전략적 접근에 대한 필요성을 주장했다.
G7 정상들은 에너지 안보와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며, 긴장 완화와 안정적인 글로벌 에너지 공급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침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제 사회는 더욱 심각해지는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며, 경제적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크롱 대통령, "중동 분쟁은 러시아 제재 해제의 이유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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