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관영매체인 신화통신은 프랑스 파리에서 15일과 16일에 예정된 미중 경제·무역 고위급 회담의 성과 여부가 미국의 태도에 크게 좌우된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의 논평에서는 미국이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자세로 이 회담에 임해야 하며, 안정적인 중미 경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원칙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이루어지는 것으로, 양국 정상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로 여겨진다. 신화통신은 이 회담이 새로운 기회이자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양국 간의 의견 차이를 좁히고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장기적 협력과 상호 존중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불안정한 세계 경제와 증가하는 불확실성 속에서 이루어지는 이번 회담은 더욱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현재 세계는 두 나라가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여 세계 무역과 경제 성장을 위한 안정성을 제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신화통신은 지난해부터 미중 정상 간의 소통이 양국 관계의 기초를 형성해 오고 있다고 강조하고, 2022년 10월 부산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전후로 여러 합의가 성사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각된 점은 쿠알라룸푸르에서의 회담에서 양측이 해운, 물류, 조선 분야에 대한 미국의 무역법 301조와 관세 정책, 펜타닐 관련 협력 및 무역 확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것이다. 양측은 이후에도 긴밀한 소통을 이어오며 경제 및 무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상태이다.

하지만, 신화통신은 미중 간의 갈등이 단기간 내에 해결되기는 어렵다는 점도 강조했다. 구조적이고 뿌리 깊은 문제들의 해결에는 시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과잉 생산능력' 문제가 다시 미국이 16개 경제 주체를 상대로 무역법 301조 조사를 시작함으로써 세계 무역의 불확실성을 다시 키웠다는 점을 비판했다. 또한, 중국은 이러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미국의 조치에 대해 종합적인 평가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번 논평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의 항로 보호를 위해 주요국에 군함 파견을 요청한 상황과 연계되어, 중동의 불안정한 정세 속에서도 미중 간의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