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중국과 베트남은 외교, 국방, 공공안전을 아우르는 첫 번째 '3+3' 전략 대화 장관급 회의를 베트남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회의는 통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외교와 국방을 결합한 '2+2' 전략 대화를 넘어 치안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이는 양국 간의 관계를 한층 심화시키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 주력하는 상황 속에서 중국은 우방국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의 궈자쿤 대변인은 왕이 중국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왕샤오훙 공안부장, 둥쥔 국방부장이 이번 회의를 위해 15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국제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과 베트남 간의 긴밀한 소통과 조율이 필수적임을 강조하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치 및 안전 이슈, 범죄 대응 협력, 국방 협력, 그리고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진행될 예정이다. 상하이 국제문제연구원 동남아시아 연구센터의 저우스신 소장은 이번 회의가 안보 협력의 광범위한 범위를 치안이 포함된 전방위적 협력으로 확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양국의 안보 인력 간의 더욱 효과적인 교류가 장기적인 관계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세계적으로 흔히 이루어지는 '2+2' 모델에 추가하여 '치안'을 포함한 '3+3' 모델을 채택한 것은 사실상 이례적이다. 저우 소장은 향후 양국 공안 부서가 국경 지역에서 협력을 통해 법 집행을 수행하고, 공식 합의에 따라 상대국의 영토에 진입해 작전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남중국해 문제와 같은 비상 상황에서도 안정성을 제공하고 관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였다.
또한, 양국은 3월 중순에 제10차 국경 국방 우호 교류 행사를 개최할 예정으로, 이러한 정례적인 우호 교류는 정치적 신뢰를 높이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사 전문가는 이러한 우호 활동이 3+3 메커니즘을 실현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가져오게 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중국은 미국이 이란 전쟁에 집중하는 사이, 자국의 우방국들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최근 북한과 중국 간의 국제 여객 열차가 재개된 것을 비롯하여, 세르비아가 중국산 초음속 미사일을 도입하는 등 중국과의 관계는 강화되고 있다. 또한, 이란의 경우 중국 위안화로 거래되는 원유를 포함한 선박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도 잇따르고 있어, 이는 중국이 중동 내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회의는 중국과 베트남 간의 안보 및 치안 협력을 더욱 강화하려는 의지가 잘 드러나는 사례로, 다양한 국제적 도전에 대한 공동 대응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과 베트남, 안보 및 치안 협력 강화 위한 '3+3' 전략 대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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