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효고현 아마가사키에서 한 남성이 길거리에 밀가루를 뿌리며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 오후 7시 40분경, 해당 지역 지하철역 앞에서 "의심스러운 남성이 길에 하얀 가루를 뿌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각 소방대원들과 함께 현장으로 출동하였다.
현장에서 경관들이 확인한 바로는, 수미터 간격으로 흩뿌려진 하얀 가루가 있었다. 그 옆에는 분필로 화살표가 그려져 있어 더욱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경찰은 현장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를 탐색하였고, 같은 날 오후 11시경 인근 음식점에서 후드티를 입은 55세 남성을 발견하였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이 뿌린 흰 가루는 평범한 밀가루로 밝혀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거리는 여러 사람들이 함께 하는 러닝 게임의 일환이었다. 술래가 도망가는 방향을 알리기 위해 밀가루를 사용했다"고 설명하였다. 남성은 이 게임이 끝난 후,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뒤풀이를 즐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거한 흰 가루를 분석한 결과, 이는 위험한 물질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남성은 "길을 청소하겠다"며 경찰과 약속을 맺었고, 경찰은 그의 행동에 엄중한 주의를 줄 것을 경고하며 사건을 마무리했다.
이번 소동은 최근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러닝 게임'과 관련이 있다. 이 게임은 SNS에서 시간과 장소를 지정하여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즐기는 게임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유사한 형태의 단체 술래잡기 게임이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게임은 사람들 간의 친목 도모에 기여하지만 공공장소에서의 불법 행위는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이번 사건은 도심에서의 불법 행위가 경찰 소동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상기시켜 준다. 또한, 공공장소에서의 활동에는 항상 책임이 따르며, 자칫 불필요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다.
일본에서 밀가루로 길에 표시한 남성, 경찰 소동 일으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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