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와 체결한 6조원대 배터리 공급 계약이 미 정부에 의해 공식 확인되었다. 이 계약은 지난해 7월에 체결된 것으로, 미국 내에서의 배터리 생산 및 공급망 강화에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미국 정부는 최근 도쿄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에너지 안보장관 및 비즈니스 포럼 결과를 발표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 간의 파트너십을 언급했다. 이 두 기업은 미시간주 랜싱에 LFP(리튬 인산철) 각형 배터리 셀 제조시설을 건설하는 데 총 43억달러(약 6조4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해당 시설은 내년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여기서 생산된 배터리는 휴스턴에서 제조되는 테슬라의 메가팩3 에너지 저장 시스템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이 확보한 첫 대규모 LFP 배터리 고객사로서, 그동안 중국 기업들이 주도해 온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테슬라 역시 중국산 배터리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현지에서 생산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으며, LG와의 협력을 통해 북미 중심의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이번 계약이 북미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시장에서의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파트너십을 확장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보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의 생산능력 향상은 ESS 공급망의 안정성을 높이며, 궁극적으로 테슬라가 미국 내 보조금 정책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ESS 공급망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전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LG와 테슬라의 협력은 향후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 테슬라와 6조원 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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