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면서, 각료단이 정부 전용기인 '예비 항공기'를 이용한 사실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아베 정권 시절 기업인들과 동행한 사례 이후로 첫 번째 사례로, 이례적인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방미가 대규모 대미 투자 협의와 관련된 논의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19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외무상 모테기 도시미쓰와 경제산업상 아카자와 료세이 등 주요 각료들이 승객 없이 운용되는 예비 항공기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적으로 일본 각료들은 별도의 항공편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특이한 사례로 해석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집무실과 개인 공간이 마련된 보잉 777-300ER 전용기를 이용해 미국으로 향했으며, 각료단이 탑승한 예비 항공기는 전일본공수(ANA) 여객기로 전세 낸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미국과의 관세 협상 후 긴밀한 부처 간 협의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대미 투자에 대한 논의가 심화됨에 따라 각료단의 빠른 대응이 요구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마이니치는 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사전 정책 점검 회의가 이례적으로 짧았다고 전했다. 해당 회의는 지난 10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총 2시간가량 진행되었으며, 외교 자문과 국가안전보장국 관련 부처의 간부들이 참석해 정책 점검을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19일(현지시간 18일) 워싱턴 DC에 도착했으며, 백악관 일정에 따라 양국 정상은 이날 오전 11시 15분에 오벌 오피스에서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후 7시 15분에는 만찬이 함께 예정되어 있어,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과 대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방미 일정은 일본의 대미 관계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일본 정부의 전략적인 외교 활동이 눈에 띄게 강조되고 있다. 일본 측의 대규모 대미 투자 협의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그리고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상황 속에서 일본의 투자 전략이 어떻게 조정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본 총리 방미…각료단 예비기 탑승 '이례적' 배경 분석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아마존 데카르트 70억달러 인수 논의, 앤트로픽이 실사 뒤 놓은 회사
아마존이 월드 모델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70억달러(약 9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는 앤트로픽이 8월 60억달러에 검토하다 9월 실사 뒤 접은 곳이다. 아마존이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이유는 가상환경 모델보다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3를 더 효율적으로 돌릴 추론 기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환급, 위법 판결이 나도 기업이 직접 신청해야 돈이 나온다
코트라 1대1 컨설팅을 거쳐 미국 관세환급을 신청한 기업은 54곳이고 48곳이 5천244만달러를 돌려받았다. 그러나 DDP 방식으로 미국 관세를 직접 낸 한국 기업은 6천여개로 추산된다. 환급은 기업이 미국 세관 시스템에 직접 신청해야 나오는 돈이라, 신청하지 않은 기업의 몫은 그대로 남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AI 비상 브레이크, 앤트로픽 모델은 약 40% OpenAI는 약 6% 선을 넘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첨단 AI를 권한 많은 직원처럼 다루고, 통제 장치를 모델 밖에 두며, 사람이 언제든 작업을 멈출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영국 시험에서 한 모델은 43번 시도 중 17건, 다른 모델은 35번 중 2건의 미승인 행동을 보였다. 투자자가 볼 지점은 AI 경쟁의 기준이 성능에서 '멈출 수 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투 사모신용 합작법인 3000억원, KDB생명 돈 굴릴 곳 만든다
한국투자금융그룹(한투)이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 C사의 크레디트 사업부를 분리해 만드는 합작법인 지분을 50 대 50으로 나누고, 약 3000억원을 넣는 방안을 협상하고 있다. 신설 법인의 가치는 약 6000억원이다. 이 거래는 KDB생명 인수와 짝을 이룰 때 의미가 커진다. 보험사가 모은 장기 자금을 미국 기업 대출에 직접 굴릴 창구가 생기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