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은 1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통화정책 회의에서 예금금리를 포함한 3대 주요 정책금리를 모두 기존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예금금리는 2.00%, 기준금리는 2.15%, 한계대출금리는 2.40%로 각각 동결됐다.

ECB는 이날 새롭게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예측치를 기존의 1.9%에서 2.6%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반면 경제 성장률 예상치는 1.0%에서 0.9%로 조정됐다.

ECB는 중동에서의 전쟁 상황으로 인해 경제 전망이 상당히 불확실해졌다고 설명하며, 이는 인플레이션에는 상방 위험을, 경제 성장에는 하방 위험을 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ECB는 전쟁의 영향이 경제에 미치는 다양한 측면을 반영하려는 의도를 보였다.

또한 ECB는 "전쟁이 에너지 가격을 상승시켜 단기적인 인플레이션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하며, 중기적인 영향은 분쟁의 강도와 지속 기간, 에너지 가격이 소비자물가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조치는 유럽 전역에서 소비자와 기업에게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으며, 통화 정책에 있어 신중함을 요구하는 상황임을 나타낸다.

전반적으로 유럽중앙은행의 이번 결정은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대한 중요한 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ECB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국제 정세와 경제 지표를 주의 깊게 살펴보며, 필요 시 추가적인 대응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