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내달 발표할 2026년 외교청서 초안에서 중국과의 관계 표현을 '가장 중요'에서 '중요한 이웃나라'로 하향 조정하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일본과 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결정으로, 일본 정부는 이 청서에서 중국에 대한 여러 현안과 과제를 강조할 계획이다.
2025년판 외교청서와 비교할 때, 이번 초안에서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언급이 의도적으로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 총리인 다카이치 사나에의 대만 관련 발언 이후, 중국은 일본에 대한 일방적인 비판과 위압적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다카이치 총리는 대만 유사시 일본의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는데, 이후 중국의 대응이 더욱 공세적으로 바뀌었다.
청서 초안에서는 일본 자위대 전투기에 대한 중국 항공모함의 레이더 조사 사건, 일본을 겨냥한 희토류 수출 규제의 강화 등의 사례가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군사적, 경제적 압박은 일본 정부가 중국과의 외교적 신뢰를 구축하기 어려운 환경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또한, 중국 총영사가 SNS에 올린 '목을 벨 수밖에 없다'는 발언은 일본 측에서 부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일본 정부는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일본은 현재 중국 정부가 국제연합(UN)을 통해 일본에 대한 비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상황에서 각국에 일본의 입장과 정확한 사실 관계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중국의 정보전 대응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번 외교청서 초안이 다루고 있는 주요 기간은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이며, 중국의 수출 규제 문제에 대한 내용은 2023년 초의 사건들도 포함하고 있다.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이러한 일본 외교청서를 내달 하순에 각의에 보고하여 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이 중국과의 외교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가 주목되는 가운데, 해당 청서의 발표는 양국 간의 더욱 복잡한 외교적 역학을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외교청서에서 중국의 위상이 '가장 중요'에서 '중요한 이웃나라'로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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