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지멘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중국에 대한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수출 제한이 해제되었다는 통지를 받은 사실을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멘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고객들에게 소프트웨어와 이와 관련된 기술에 대한 접근 권한을 다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미국 상무부 소속의 산업 보안국이 지난 5월에 중국으로의 기술 공급을 중단하라는 서한을 발송한 이후 이루어진 변화로, 당시 이 서한은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 시놉시스, 지멘스 EDA를 포함한 주요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 업체들에게 전달되었다. 이들 3사는 중국 EDA 시장에서 약 8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는 이러한 조치를 통해 중국의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을 견제하고자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 미중 양국은 지난달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2차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첫 번째 제네바 무역 합의를 실행할 새로운 프레임워크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해당 프레임워크가 제네바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을 보강하며, 향후 중국의 핵심 광물 및 희토류 수출 통제와 함께 최근의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지멘스의 조치는 반도체 산업의 국제적 무역 환경에서 중요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으며, 중국의 기술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는 앞으로의 글로벌 반도체 시장 및 기술 경쟁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결국, 지멘스의 이번 발표는 중국 시장 접근성 회복의 신호탄으로 해석되며, 글로벌 기업들의 전략적인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멘스, 미국으로부터 중국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수출 제한 해제 통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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