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이번 주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해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위기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에너지 수급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긴급히 소집된 것으로, 전쟁이 에너지 시장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효율적인 구제 조치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
비롤 사무총장은 27일 진행되는 화상 회의에서 주요한 브리핑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유럽 국가들이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해 경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각국 정부의 대응 전략들이 더욱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EU 기구들은 회원국들의 재정 여력에 한계가 있는 만큼, 지원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조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최근 에너지 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지원이 과도하게 되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 바 있다. 라가르드는 "집행위원회는 건전한 공공 재정을 유지하는 동시에 유로존 경제를 강화할 필요성이 크다"며, "에너지 가격 충격에 대한 재정적 대응은 한정적이며 특정 대상에 맞춤형으로 시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익명을 요구한 EU 고위 관계자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시행된 지원책들은 장기화되었고, 목표가 불분명했다"며 이번에는 보다 정교한 공조 체계와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현재 구체적인 위기 대응에 나선 국가로는 이탈리아가 있으며,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정부는 연료에 대한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고 민생을 위한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조치들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이번 회의가 에너지 시장의 안정과 EU 국가들의 경제적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제적인 에너지 공급망과 정치적 긴장이 얽혀 있는 이 시점에서, 각국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는 중장기적 경제 안정성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접근법으로 평가된다.
IEA 사무총장, EU와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위기 해결 방안 논의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TIGER S&P500커버드콜 분배금 115원, 쌓아 둔 배당금도 재원에 섞였다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482730)의 10월 분배금은 주당 115원이고, 100주를 가진 사람은 세전 1만1,500원을 받는다. 이 금액은 옵션 프리미엄만으로 만든 숫자가 아니다. 9월부터 상장 이후 쌓인 주식배당금이 분배 재원에 들어갔기 때문에 과거 분배금과 같은 잣대로 비교하면 안 된다.
중국 대학 학과 30% 재편, AI 인재 잔류율은 한국보다 낮다
중국은 2026~2030년 쌍일류 명문대 학부 정원을 10만명 이상 늘리고, 앞선 5년 동안 전공의 30% 이상을 바꿔 AI·반도체 인력을 키우고 있다. 그런데 AI 연구자 잔류율은 중국 69%로 한국 77%보다 낮고, 인재 순유입은 여전히 미국 쪽이다. 이번 증원은 인력을 더 만드는 일인 동시에 새는 구멍을 메우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
아마존 데카르트 70억달러 인수 논의, 앤트로픽이 실사 뒤 놓은 회사
아마존이 월드 모델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70억달러(약 9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는 앤트로픽이 8월 60억달러에 검토하다 9월 실사 뒤 접은 곳이다. 아마존이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이유는 가상환경 모델보다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3를 더 효율적으로 돌릴 추론 기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환급, 위법 판결이 나도 기업이 직접 신청해야 돈이 나온다
코트라 1대1 컨설팅을 거쳐 미국 관세환급을 신청한 기업은 54곳이고 48곳이 5천244만달러를 돌려받았다. 그러나 DDP 방식으로 미국 관세를 직접 낸 한국 기업은 6천여개로 추산된다. 환급은 기업이 미국 세관 시스템에 직접 신청해야 나오는 돈이라, 신청하지 않은 기업의 몫은 그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