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홍콩대학교의 리청 교수는 중국 경제가 향후 10년 내에 미국 경제를 초월할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중국과 미국이 우발적인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지낼 수 있다면, 중국은 10년 후 미국을 추월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리 교수는 미국에서 38년의 경험을 쌓아오면서 브루킹스 연구소의 존 손턴 중국센터 소장으로 재직했던 경력을 가지고 있다.
리 교수는 미국이 최근 몇십 년 동안 장기적인 전략을 세우지 못해 불확실한 상황을 겪고 있다고 설명하며, 미국의 정책 결정이 감정에 의해 좌우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이란 전쟁, 관세 전쟁, 문화 전쟁이라는 세 가지 전쟁의 수렁에 빠져 자가 파괴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란 전쟁과 관련하여 그는 미국이 전쟁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결과에 대한 희생양을 찾고 있다고 평가했다.
리 교수는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을 통해 미국과 유럽 간의 괴리 또한 드러났다고 언급하며 "세계의 국제 구도가 심각하게 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세 전쟁은 미국의 상대적 쇠퇴와 세계 경제의 재편성에 따른 불안에서 비롯되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하버드와 컬럼비아대학 등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들과 정부 간의 문화 전쟁도 큰 문제라고 주장하였다.
이번 인터뷰는 최근 하이난성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 중 진행되었으며, 이 자리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대처 방안과 이란 전쟁의 영향으로 촉발된 공급망 위기와 같은 주제들이 다루어졌다. 리 교수는 "중국의 문화대혁명이 10년간 지속되었고, 미국에도 비슷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군사적 및 경제적 중심이 서구에서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중국은 대만에 대해 무력으로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공영 라디오 NPR은 최근 많은 중국 학자들이 리 교수와 유사한 의견을 내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이것은 미국이 현재 패권 쇠퇴 증후군에 직면하고 있으며, 제조업 능력의 약화, 산업 공동화 등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배경에 해당한다. NPR은 "중국이 극단적인 정책을 펼치지 않고도 발전을 유지하면 미국 정치의 양극화와 관세 전쟁이 결국 자멸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콩대 리청 교수 "10년 뒤 중국이 미국 경제를 추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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