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된 상태에서도 종전할 의사가 있다고 전한 소식이 전해지며 3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S&P500, 나스닥 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10시 27분 기준으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0.10포인트(1.26%) 오른 4만5766.24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100.95포인트(1.59%) 상승한 6444.93에, 나스닥지수는 441.815포인트(2.13%) 급등하여 2만1236.70에 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의해 보도되었으며, 이는 이란과의 갈등으로 인해 하방 압력을 받아온 기술주들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엔비디아(3.30%), 애플(0.60%), 마이크로소프트(1.71%), 아마존(2.40%), 알파벳(3.12%), 메타(3.66%) 등이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했다.

베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전략가들은 미국이 중동에서 철수하고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 상태라면 에너지 시장의 공급 부족이 심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투자자들이 해협의 재개방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러한 관점은 국제유가에 반영되어,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4% 상승하여 배럴당 117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1% 상승해 배럴당 103달러를 초과하며, 특히 정유주인 셰브론 및 엑슨모빌도 각각 0.91%와 1.29%의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앞으로 며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란과 합의에 실패할 경우 공습이 있을 것이라는 경고를 전달했다. 이에 따라 방산주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록히드마틴(0.74%), 에어로바이런먼트(0.75%), 노스롭그루만(0.79%), RTX(1.78%)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 뉴욕 증시의 반등은 종전 의사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과 더불어,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함을 상기시킨다. 앞으로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할 필요성이 있으며, 시장의 흐름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