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 장관인 아바스 아라그치는 31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의 공식적인 협상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을 전면적으로 반박하는 발언이다.
아라그치는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에게서 직접 메시지를 받았고, 다른 국가들을 통해서도 메시지가 전달되었지만, 이것이 우리가 협상 중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하게 단언했다. 그는 또한 "미국의 '15개 항 평화안'에 대해 우리는 응답하지 않았으며, 수정안도 제시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란 내부의 특정 세력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모든 외교 메시지는 외무부를 통해 전달되거나 외무부가 수신한다고 강조했다. 보안 기관 간의 소통은 별도로 이루어진다고 덧붙였다.
아라그치는 미국과의 협상이 어떤 성과를 낼 것이라는 믿음이 전혀 없으며, 현재 신뢰 수준은 "바닥에 가깝다"고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이 보여주는 진정성을 믿지 못하고 있다. 그는 "일시적인 교전 중단이 아닌 지역 전체의 완전한 종전만을 수용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이란과의 갈등은 여전히 심각하며, 이란은 이스라엘 중부 지역을 미사일로 공격해 최소 9명이 부상했다고 전해진다. 이에 따라 이란 혁명 수비대(IRGC)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중동 지역의 미국 기술 및 금융 기업들을 표적으로 삼겠다고 경고했다.
이란 외무부 장관의 발언은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양국 간의 대립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우려를 증대시키고 있다. 이란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보다 군사적 대응을 통해 입장을 고수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양국의 관계는 향후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란, 트럼프의 협상 주장에 반박 "현재 협상은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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