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아르테미스 2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하며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달 궤도로 보내는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그러나 중국의 관영 매체들은 이번 발사에 대해 미국의 전략적 불안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하며, 양국 간의 달 극지 자원 선점을 향한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2023년 11월 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 센터 39B 발사대에서 아르테미스 2호가 발사되었다. 이번 임무에는 NASA 소속의 리드 와이즈먼 사령관과 빅터 글로버 조종사, 크리스티나 코크 미션 전문가, 캐나다 우주국(CSA) 소속의 제레미 핸슨 미션 전문가 등 총 4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하였다. 이들은 지구에서 가장 먼 거리인 약 37만km의 심우주에서 달 궤도를 돌며 10일간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중국의 글로벌타임스는 강궈화 난징 항공항천대 교수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이 달 프로젝트를 이례적으로 급하게 추진하는 것은 명백한 전략적 불안감의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중국의 우주 프로젝트가 미국 정부의 경쟁심리를 자극하고 있으며, 중국 측은 외부 압력에 휘둘리지 않고 자국의 속도대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제는 '누가 먼저 가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우주 탐사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중국은 2004년부터 ‘창어’ 프로젝트를 통해 달 탐사를 본격화했으며, 2030년까지 유인 우주비행사가 달에 착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유인우주국(CMSA)은 이미 여러 단계의 기술 검증과 임무 수행을 진행 중이다. 특히 달 극지방의 얼음 형태의 물은 향후 달 기지에서 식수, 장비 냉각, 산소 생산 등에 사용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 전략으로 부각되었으며, 2019년, 그는 2028년까지의 달 착륙과 2030년 달 기지 구축을 공식적으로 지시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중 간의 우주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국은 명확한 필요성과 목표를 가지고 우주 탐사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우주 탐사 및 달 자원 개발에 대한 글로벌 경쟁이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의 우주 개발 경쟁은 우주 패권을 놓고만이 아니라 인류의 공동 자산으로서의 달 자원을 둘러싼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아르테미스 2호 발사 성공에 대해 중국 매체, "미국의 불안정한 전략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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