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가 반정부 시위와 관련된 인사들에 대한 사형 집행을 지속적으로 강행하고 있어 인권 단체들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최근 이란 사법부 산하 미잔 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 1월 반정부 시위 중 이스라엘과 미국을 위해 활동한 두 명, 모하마드아민 비글라리와 샤힌 바헤드파라스트를 처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군사시설을 공격하고 무기고에 접근하려 했다는 이유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교수형에 처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란 정부는 지난주에도 18세 남성 아미르호세인 하타미를 사형에 처하며 반정부 시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사형 집행은 최근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 보고서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구금 중 고문과 비인도적인 대우를 받으며 강요된 자백을 기초로 한 불공정한 재판의 결과로 비춰진다.
이란 정부는 또한, 전날 이란인민무자헤딘기구(PMOI) 소속의 아볼하산 몬타저와 바히드 바니-아메리안도 처형하며 반정부 세력에 대한 사형을 강화하고 있다. PMOI는 오랜 기간 동안 이란의 이슬람 체제에 대항해 활동해 온 망명 반정부 단체로, 정부는 이들을 '테러 단체'로 간주하고 다수의 조직원을 실행해 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테헤란에서 폭발물 공격을 계획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한다.
이란의 이러한 강경 조치는 올해 들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전쟁이 발발한 이후 더욱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는 추가적인 봉기가 발생할 경우 정권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란 사법부는 지난달, 미국 및 이스라엘과 같은 적대국을 위한 간첩 행위와 테러, 국가시설 파괴 등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쿠르드계 인권단체 헹아우에 따르면, 올해 이란에서 최소 160건의 사형이 집행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국제 사회에서 이란의 인권 문제가 다시 한번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의미하며, 국제 사회의 견제가 필요한 시점으로 평가된다.
이란, 반정부 시위자 여전히 사형 집행... 인권단체 "올해만 160건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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