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최근 이란의 공격으로 격추된 F-15 전투기의 무기체계장교를 구조하기 위해 최정예 특수부대인 네이비실 ‘팀6'을 비롯한 수백 명의 대원들을 투입해 성공적으로 구출했다. 이 작전은 미군과 이란군 사이의 치열한 수색 경쟁 속에서 이틀간 진행됐다.
지난 3일, 이란이 격추한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의 두 명 탑승자는 기체 피격 직후 비상탈출에 성공했으나, 조종사는 즉시 구조됐음에도 불구하고 무기체계장교가 실종되면서 두 군의 수색 작전이 시작되었다. 처음에 장교는 이란군의 추적을 피하며 산속의 바위 틈새에 숨었으나, 양측 모두 그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지 못했다.
미 중앙정보국(CIA)은 장교의 은신처를 찾아내고 해당 정보를 미 국방부에 제공함으로써 본격적인 구조 작전이 가능해졌다. 네이비실 ‘팀6'은 이 작전의 핵심 역할을 맡았으며, 이 부대는 2011년 오사마 빈라덴을 사살한 부대로 유명하다. 수백 명의 특수부대원들은 다수의 군용기와 헬리콥터, 사이버 및 정보 전력 등을 총동원하여 장교의 안전한 구출에 나섰다.
장교는 24시간 이상 이란군의 추적을 피하면서 2000m가 넘는 고도의 능선을 타고 이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도 이 사건이 주요 뉴스로 보도되면서 국제적인 관심을 끌었다. 미군 항공기들은 장교가 은신 중인 지역에 이란군의 접근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폭격을 감행했으며, 이 작전에 MQ-9 리퍼 드론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군 특수부대는 장교 근처에 이란군이 접근할 수 없도록 사격을 가했지만, 직접적인 교전은 피했다. 한편, CIA는 이란군을 교란하기 위한 ‘기만 작전’도 진행하여, 이란군이 이미 장교가 구조된 후 지상 호송대를 통해 이동 중이라는 오해를 하도록 만들었다.
미군은 이틀간의 작전 끝에 무사히 장교를 구조했으며, 이 과정에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구조된 장교는 치료를 위해 쿠웨이트로 이송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란 측에서는 미군의 구조작전을 위한 공습에서 5명이 사망했다며 반박하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란의 반정부 세력이 강한 지역에서 F-15E 전투기가 격추된 만큼, 구조된 장교가 현지인들로부터 은신처 제공과 지원을 받았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란 매체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미군 항공기 한 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란의 경찰 발표에 따르면 미군의 항공기는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란의 주장은 미군의 주장을 반박하는 허위 정보일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번 사건은 군사적 긴장과 국제관계에서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드러내는 중요한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미군, F-15 전투기 격추 사건에서 ‘팀6’ 등 특수부대 투입해 장교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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