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한국과 일본의 대미투자와 관련해 반도체와 복제약 분야를 강조하며, 미국이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유치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의 대담 행사에서 그리어 대표는 "일본과 한국의 대미투자 약속 이행 속도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현 상황에 대한 만족은 없다고 답변했다. 그는 "모든 것이 완벽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리어 대표는 특히 한국의 경우 필요한 조치가 일부 지연되었지만 현재는 대미투자특별법이 통과되어 완료된 상태라고 언급하며, 이는 한미 간의 특정 무역 사안 마무리와 관련해 큰 진전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달 12일 한국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이 통과된 점이 이러한 변화의 배경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그는 한국과 일본이 미 상무부와 협의 중이며, "복제약과 반도체에 초점을 맞춘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이 전략적으로 중요시하는 두 분야로, 한국이 이 두 분야에 대한 투자 촉진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함을 나타낸다. 그리어 대표는 "대만 또한 유사한 투자 약속을 했다"면서, 이러한 추세에서 한국과 일본의 협력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대미투자특별법 통과에 따라 이행위원회를 운영하고, 주요 전략 산업 분야인 반도체, 의약품, 핵심광물, 에너지, 그리고 AI·양자 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미투자를 위한 예비 검토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어 대표는 또한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문제를 7월 1일 전에 최대한 해결할 계획임을 밝혔으며,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의 자동차, 강철, 알루미늄 수입이 급증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통상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 USMCA에서 탈퇴해야 할 수도 있으며, 이러한 탈퇴 과정은 최대 10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USMCA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한 협정으로, 미국 기업들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한 경제 협정이다.
마지막으로 그리어 대표는 미중 경제 관계가 안정적인 상태라는 점도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러한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 한국과 일본 대미투자에 반도체 및 복제약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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