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마스터스 챔피언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7일(현지시간) 개최한 챔피언스 디너는 역사상 가장 비싼 저녁식사로 기록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자신의 챔피언스 디너에 1인당 318달러(약 47만원)를 지출하며 이전의 모든 기록을 경신했다. 이 디너는 매년 마스터스 대회 우승자들이 모여 저녁을 함께 나누는 특별한 행사로, 1952년 벤 호건이 처음 주최한 이래로 전통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챔피언스 디너는 역사적인 우승자들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의 일부 이사회 구성원에 한정하여 초청되며, 메뉴는 전년 우승자가 정하는 독특한 전통이 있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마스터스 대회에서 우승하며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정복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그의 저녁 메뉴는 에피타이저로 염소젖 치즈로 속을 채운 대추야자와 베이컨을 감싼 요리, 사슴고기 햄버거, 새우튀김, 푸아그라를 곁들인 참치 카르파초로 시작된다. 이어서 와규와 연어 스테이크, 그리고 디저트로는 푸딩이 제공된다. 매킬로이는 자신의 어린 시절의 기억과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의 식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다채롭고 풍성한 메뉴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그는 "마스터스 디너는 스포츠계에서 최고의 전통 중 하나"라며, 그 일원이 되어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디너의 평균 비용 순위에서도 매킬로이는 단연 돋보인다. 지난해 마스터스 챔피언 셰플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108달러에 치즈버거와 스테이크를 내놨다. 2022년에는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가 220달러를 지출하며 2위에 올랐고, 이어서 스페인의 욘 람이 2024년 디너에서 180달러를 썼다. 2019년에는 패트릭 리드가 170달러, 2021년에는 더스틴 존슨이 160달러를 기록했다.
매킬로이의 이번 디너는 단순히 저녁식사에 그치지 않고, 그의 우승 요리를 통해 전통과 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스포츠 커뮤니티의 의미와 그 속의 우정, 경쟁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디너를 통해 선수들은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과거의 영광을 기리는 동시에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기회로 삼는다.
하는 이러한 이벤트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골프라는 스포츠의 깊은 전통과 역사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을 제공한다.
매킬로이, 역대 최고가 챔피언스 디너 준비…1인당 318달러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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